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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뚫린 주말…경기 사망·실종 2명·이재민 339명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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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뚫린 주말…경기 사망·실종 2명·이재민 339명 발생(종합)
  • 조은혜 기자
  • 승인 2020.08.0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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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일죽시외버스터미널 일대가 폭우로 인한 토사로 덮여 있다. 2020.8.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김평석 기자,최대호 기자 = 8월의 시작이자 첫 주말인 지난 1~2일 경기도에서는 물폭탄급 장맛비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3명이 사상했고, 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도 339명 발생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도내 평균 183.9㎜의 비가 내렸다.

연천은 365㎜, 포천 312.5㎜ 안성 312㎜, 광주 291㎜, 여주 289㎜, 용인 280㎜, 이천 262㎜ 등 일부 지역은 300㎜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안성에서는 지난 2일 오전 7~8시 한 시간동안 104㎜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이번 비로 도민 4명이 피해를 당했다. 안성시 일죽면에서는 집중호우로 양계장 내 조립식 판넬건물이 붕괴됐고, 이 과정에서 50대 양계장 운영자가 숨졌다.

 

 

 

 

 

2일 오후 충북 충주시 앙성면 한 축사와 주택이 산사태로 파손돼 있다. 축사에 딸린 주택에서는 산사태로 가스가 폭발하면서 집 주인 A씨(56‧여)가 매몰돼 숨졌다. 2020.8.2/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인근 죽산면에선 산사태로 무너진 토사가 주택을 덮쳤고 70대 여성이 매몰돼 양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용인시에서는 주민 1명이 침수된 주택을 복구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다쳤다.

포천시 관인면 낚시터에서는 수문개방을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간 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도 대거 발생했다. 이천시 131세대 140명, 용인 41세대 70명, 안성 114세대 114명 등 모두 239세대 339명이 비 피해로 당분간 집 밖에서 지낼 수 밖에 없게 됐다.

주말 동안 산사태 및 토사유출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안성과 이천, 용인시 등 29곳에서 22.2ha의 임야가 무너져 내렸다.

아울러 불어난 하천 범람 등으로 주택 112동, 차량 2대가 침수됐고 논과밭 1043.ha가 물에 잠겼다.

이천시 율면의 산양저수지는 둑 4m가 붕괴했고, 안성시 일죽면 주천저수지는 제당 50㎡ 가량이 침하됐다.

경강선은 신둔~여주 구간 일부 선로 유실로 운행이 중단됐고, 연천군 동막1교 등 교량 3개소 등은 통제됐다.

 

 

 

 

 

 

 

2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폭우로 붕괴돼 있다. 2020.8.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는 2일 오전 9시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비상2단계에서 비상4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도가 비상 4단계 수준의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도는 피해가 컸던 안성, 이천, 여주에 현장상황지원관을 파견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안성, 이천지역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주민 안전·복구 등 상황을 점검했다.

일선 시군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했다. 수원시 도내 31개 시·군 공무원 9679명이 비상근무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산사태·급경사지 499개소, 저수지·댐 24개소, 공사장 190개소, 배수펌프장 114개소, 하천 145개소, 침수우려취약도로 134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문자메시지 발송·자동음성통보·재해문자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호우상황을 시민들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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