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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기본 소양이 되어버린 "리셀" 열풍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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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기본 소양이 되어버린 "리셀" 열풍등극
  • 씨이오창업신문
  • 승인 2022.02.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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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굿즈를 되파며 수익을 벌어들이는 '리셀'
2019년 국내 중고시장 크기는 20조원... 10년 새 5배 증가
리셀만을 쫓는 '리셀사냥꾼'과 묵혀두는 '저축형 리셀'까지 등장
가상자산 투자 경험이 있는 MZ세대만 40% 육박

 

[편집자 주] MZ세대는 포괄하는 연령대가 이전보다 훨씬 넓다. 1980~1995년생 정도를 가리키는 밀레니얼세대와 1996년생부터 2000년대 중반생까지 포함하는 Z세대를 합치면 1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이 해당된다. 그저 ‘요즘 것들’이라 해도 무방한 이들을 따로 한 집단으로 묶는 것은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그 윗세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예·적금으로 종자돈을 모은 뒤 집을 장만했던 X세대와 다르게 이들은 해외 주식, 가상자산 나아가 다양한 대체투자에 나선다. MZ세대가 실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디서 정보를 모아서 투자를 하는 지 살펴본다.

직장인 김모(31)씨는 퇴근 후에 중고 거래 장터 앱을 살피는 것이 일상이다. 이곳에 올라온 특정 스니커즈나 시계, 의류 등의 시세를 알기 위함이다. 그는 주로 한정판 상품을 검색한다. 검색을 통해 특정 상품에 대한 시세를 알고 이보다 낮은 가격에 나온 매물을 사기 위해서다.

그는 낮은 가격에 나온 중고 매물을 비싼 가격에 되파는 일명 ‘리셀 사냥꾼’이다. 한정판으로 나온 몇몇 물건들이 시세보다 낮은 점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일주일에 1~2시간만 들여도 값싼 리셀 품목들을 찾을 수 있다”며 “한 번은 35만원에 올라온 스니커즈를 되팔아 15만원의 차익을 남긴 적이 있다”고 했다.

김씨는 “주식 같은 경우엔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몰라 투자하기 겁나는데, 리셀을 되파는 것은 내가 시세에 대해서 얼마나 파악했느냐만 중요해서 안정적이다”라고도 말했다.

리셀 열풍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년생~2004년생)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정판 신발이나 시계, 주류 등을 재판매 하며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추세이다. 

리셀은 한정판 상품들을 싼가격에 사서 시간이 지나 가치가 상승했을때 되파는 간단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비교적 낮은 진입 장벽으로 매년 리셀의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리셀을 주로 하는 일명 리셀러들은 온라인 추첨이나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한정판 상품을 재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첨이 된다는 보증이 없기 때문에 리셀러들은 여러 방안을 고민해 자기 나름대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리셀러중 한명인 이씨가 사용하는 아이디는 부모의 개인정보 2개와 지인의 개인정보 3개를 토대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으로 추첨하는 것들은 공고가 나오면 신청하면 되니까 간편해요"라며 "확률을 위해서 지인의 아이디를 이용하는건 이미 흔해요"라고 답했다. 

MZ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재테크는 단연 가상자산이다. 그 비율은 10.3%에 육박한다. 10명 중 1명이 가상자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 40.5%가 ‘그렇다’라고 답을 했지만 암호화폐의 경우 변동성이 변칙적이기 때문에 돈을 잃는 층도 상당수 존재 했다.

전문가들은 초보자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것에대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소액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투자를 했을때 나오는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성장과 상황을 리드하는 사업등이 어떤것인지 파악해야하는데 그들로서는 힘든부분이기 때문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투자하는 코인이 어떤 코인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가상자산 전체 포트폴리오 5% 미만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권한다”며 “선물거래 같은 레버리지 투자는 손실 위험이 크니 초보자에겐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에 소액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뉴스는 [조선일보]에서 정보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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