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강의 초반에 선생님들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창업방법은 무엇일까요?"이다. 그럼 여기저기서 대답들이 올라온다. "먹는장사지!, 목욕탕!, 온라인 창업!......" 수도 없는 아이템과 브랜드들이 답변으로 제시된다.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답변들이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가장 안전한 창업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필자는 상기의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보통은 선생님들께 한가지 질문을 더 한다. "그렇다면 창업해서 망하면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입니까?" 그럼 거의 대부분의 상대방은 "망하면 돈을 다 잃죠. 그것이 가장 두려운 일이죠" 라고 대답한다. 때로는 사회적인 명성 또는 지위를 잃는것이 두렵다고 하시는 특별한 분들이 계시지만 경제적인 손해를 두려워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업하면 아이템 또는 투자금액을 생각하고 실패하면 투자금액을 잃는 것이 두려워 창업을 어려워하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창업은 망해도 손해보지 않는 창업, 다시말해서 처음부터 투자금액은 하나도(아님 손해를 감수할만한 금액만...) 들어가지 않는 창업이라 할 것이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진정한 창업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가치를 찾아내고 그러한 가치를 주변의 남의손을 이용하여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말이 좀 어려웠나? 유명한 지휘자가 지휘하면서 피아노 치는거 보았는가? 악기 다루는것 보았는가 말이다. 진정한 창업자는 본인이 돈을 내서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찾고 그러한 일들을 하고 있는 남의손으로 잘 이어서 시스템이 굴러가게 하는 지휘자이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남의손은 내 주위에 널렸으니까.....그래도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사례를 하나 들어 보기로 한다.
이 고객은 전역 장교로서 7년간의 군장교 생활을 마치고 나와 우연히 나의 강의를 듣고 창업의 매력에 흠뻑 빠져 창업 컨설팅을 신청한 고객이었다. 물론 고객의 요청사항은 돈은 없는데 내가 말하는 창업(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창업)을 꼭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to be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