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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창업(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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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창업(마지막)
  • 강개석 편집장
  • 승인 2019.06.1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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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설비가 있는 "남의 손"의 위치는 파악하였고

이론을 교육하고 사업주체가 될 "남의 손"을 찾아야 했다.

 

이론 교육과 사업의 주체가 될 "남의 손"은 어디에 있을까?

그렇다. 당연히 중장비 관련 교육 학원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울지역에 있는 중장비 관련 교육 학원 중에서

업력은 되지만 중소규모의 학원(그래야 계약이 쉬울 수 있으니까...)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학원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학원 대표와도 바로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대외적으로 사업의 주체가 되는 대신

적당한 조건으로 수익을 배분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제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는 젊은이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ㅇㅇ학원의 천정크레인 사업의 독자적인 대표로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혹자는 창업을 꼭 내 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관련 사업모델을 펼칠 수 있는 경험있는 회사에서 시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는 코레일의 담당자를 만나 보라고 하였다.

천정 크레인과 장소를 사용하는데 어떠한 대가를 원하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필자는 가지전에 몇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응방법을 알려주었다.

 

요약하면 분명히 설비를 사용하는 대가로 첫째, 월별로 고정비(사용료)를 지불하는 방법과

둘째, 동업형식으로 매출 또는 수익에 비례하여 지불하는 방법일텐데...

관련 숫자(임차료 또는 수익배분 조건)는 검토해 보겠다고 하고 무조건 수익에 대한

배분으로 정하라고 말이다.

 

예상대로 코레일의 담당자를 만나본 결과 상기의 두가지 조건으로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고 선택하라 하여 후자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이제는 조건에 대한 세부적인 숫자만 남아있다.

자세한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코레일과 계약은 수익의 대부분을 주고 고정비용(전기세,관리비...)은

코레일에서 부담키로 하였다.

반대로 ㅇㅇ학원과는 코레일과 나눈 수익에서 대부분을 필자의 고객이 가져가기로 하였다.

 

이렇게 하여 드디어 꿈으로 끝날 수 있었던 수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천정크레인 학원을

필자의 컨설팅을 받은 젊은이는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벌써 6개월이 창업한지 지나 갔지만 벌써 왠만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이 사례를 보며 수익보다는 내가 생각한 사업모델이 확실히 고객에게 가치가

있고 실현 가능하다면, 관련 사업모델이 아무리 투자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도

"남의 손"을 이용하여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다.

 

창업은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에게 가치있는 사업모델을 만들고

사업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남의 손"을 지휘하는 것이라는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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